잔치 이야기

환갑·칠순·팔순·구순, 그리고 돌 — 이름의 뜻과 잔치하는 해 계산법

잔치는 순우리말입니다

잔치는 기쁜 날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즐기는 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. 돌·혼례·생일처럼 삶의 고비마다 가족과 이웃이 모여 축하해 온 우리 일생의례의 중심이지요. 그중 오래 사심을 축하하는 생일잔치를 한자어로 수연(壽宴)이라 부르고, 나이에 따라 환갑·칠순·팔순처럼 이름이 달라집니다. 더 깊은 이야기는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‘잔치’ 항목(국립민속박물관)에서 볼 수 있습니다.

나이별 잔치 이름과 계산법

전통 잔치는 관습적으로 세는나이를 기준으로 합니다(법적 만 나이 통일과 별개). 태어난 해에 아래 숫자를 더하면 잔치하는 해가 나옵니다 — 예: 1957년생 칠순은 1957+69 = 2026년.

잔치나이잔치하는 해
환갑 (회갑연·환갑연)육십갑자가 한 바퀴 돌아 태어난 해의 간지가 다시 오는 해세는나이 61세 (만 60세)태어난 해 + 60
칠순 (고희연)두보의 시 '인생칠십고래희'에서 온 이름세는나이 70세 (만 69세)태어난 해 + 69
팔순 (산수연)산(傘)자를 파자하면 八과 十이 되어 산수(傘壽)세는나이 80세 (만 79세)태어난 해 + 79
구순 (졸수연)졸(卒)의 약자를 파자하면 九와 十세는나이 90세 (만 89세)태어난 해 + 89
백세연 (상수연)아흔아홉 백수(白壽)를 지나 맞는 큰 잔치100세태어난 해 + 99
돌잔치아기의 첫 생일 — 우리 일생의례의 첫 잔치첫돌 (만 1세)태어난 해 + 1

이 밖에도 진갑(62)·희수(77)·미수(88)·백수(99)처럼 해마다 뜻을 담은 이름이 있습니다. 요즘은 날짜에 얽매이기보다 가족이 모이기 좋은 날을 골라 치르는 집이 많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잔치는 순우리말인가요?

네. 잔치는 기쁜 날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을 뜻하는 순우리말(고유어)입니다. 장수를 축하하는 생일잔치를 한자어로는 수연(壽宴)이라고 합니다.

칠순은 몇 살에 하나요?

관습적으로 세는나이 70세, 만 69세가 되는 해에 합니다. 태어난 해에 69를 더하면 칠순 잔치를 하는 해입니다.

환갑과 칠순은 어떻게 다른가요?

환갑(회갑)은 태어난 해의 간지(육십갑자)가 한 바퀴 돌아 다시 오는 세는나이 61세(만 60세) 잔치이고, 칠순(고희연)은 세는나이 70세 잔치입니다.

만 나이 통일 후에도 세는나이로 하나요?

법적 나이는 만 나이로 통일됐지만, 환갑·칠순·팔순 같은 전통 잔치 명칭은 오랜 관습대로 세는나이를 기준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가족이 편한 날을 골라 앞뒤로 당기거나 미루어 치르기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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